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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지식] 부채는 무엇인가?

대문자T테크 2024. 11. 1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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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수단이 인생 목적이 되지 않도록 공부하는 T

 


EBS 나의 두번째 교과서
경제 5강 부채, 쓸 것인가 말 것인가
강사 이진우

 

 

부채 = 빚

 

이번 글에서 부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부채 = 빚 이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생각은 되게 위험하고 가능하면 부채는 없는게 좋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드라마에서 흔히 보는 빨간딱지와 깡패들이 집을 들이닦치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이죠. 물론 매우 위험합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위험하고 무서운 부채를 금지하지 않을까요?  금지는커녕 현대 경제 시스템은 부채라는 아주 거대한 엔진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여유 현금이 많은 A와 지금 당장 사업투자금으로 돈이 필요한 B가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B가 A한테 돈을 빌리고 싶지만 10년 후에 갚겠다는 말에 A는 많이 당황스럽습니다. 너무 먼 미래인 것과 B가 반드시 갚을지 등 많은 위험부담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개인과 개인의 돈 거래는 매우 어렵습니다. 개인 간 거래의 한계를 해소해주는 주체가 바로 은행입니다.

만기 불일치 해소 : 예금과 대출금 사이이 만기일이 다른 것을 해소

은행은 만기 불일치 해소 방법으로 이 한계를 해결하는데요. 이 방법은 은행이 은행돈으로 리스크를 안고 진행하는 게 아니라 개인의 예금 적금으로 대출해 주는 방법으로 한계를 해소하는 것입니다. 

 

 

부채는 항상 위험하다?

 

위험하기만 하다면 은행에서 왜 대출을 진행할까요? 그리고 왜 국가는 은행 대출을 허락할까요? 대출을 허락하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로는 그래야 돈이 순환하기 때문입니다. 부채는 마치 부엌에서 쓰는 부엌칼같은 느낌입니다. 위험하지만 부엌칼이 없으면 제대로된 요리를 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잘 못 쓰면 위험하지만 부채는 제대로만 쓰면 좋습니다. 때문에 부채가 잘 못 사용되는 걸 막기위해 개인의 신용 평가를 잘해서 부채를 사용하려는 사람을 잘 판단해야 합니다. 요즘 현대 사회는 이 사람이 부채를 일으킬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 이것을 판단하는 시스템이 계속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신용점수 : 개인의 신용도를 평가한 점수 연체 유무, 금액, 기간 등을 종합하여 결정

신용 점수는 이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면 잘 갚을 건지 안 갚을 건지를 금융회사가 판단하는 기준입니다. 잘못된 부채, 과도한 부채, 불필요한 대출, 위험한 대출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쪽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부채 어디에 쓰일까?

 

부채나 빚을 없앨 수 없는 이유는 현대 경제 시스템이 부채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기 이유도 있지만 몇가지 이유가 더 있습니다.

 

1. 부채는 우리 사회에서 조금 소외된 분들이나 돈이 없는 사람이나 혹은 물려받은 게 없는 분들이나 상황을 역전시켜야 하는 위치에 있는 분들에게 있어서 그런 분들이 계층을 이동할 수 있는 사다리가 되기 때문에라도 필요합니다.

 

2. 재테크를 할 때도 부채는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재테크의 본질은 결국 투자입니다. 투자는 남의 어깨에 올라가는 일입니다. 반도체로 유명한 N사가 좋은 인공지능 반도체를 잘만든다는 확신이 우리가 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제2의 내가 직접 회사 창업하는 겁니다. 가장 좋은 투자 방법이지만 그럴만한 능력도 있어야 하고 내 능력을 입증해서 창업에 필요한 대출을 받아야 하니까 어렵습니다. 두번째 방법은 주식을 사는 것입니다. 

레버리지(Leverage) 빌린 남의 돈을 지렛대처럼 활용해서 투자하는 방법

주식은 빚내서 투자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주식이기 때문에 어느 순간에는 50% 이상 떨어지기도하는데 내가 고점에서 샀다가 수익률이 50%가 떨어지면 내 자산은 다 날아가기 때문입다. 주식의 핵심은 고점에서 사고 저점인데 팔아버리는 안타까운 결정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만, 사람들이 저점에서 파는 이유는 대출금으로 투자하다보니 못 버티고 저점에서 팔게 되는겁니다. 레버리지가 있으면 저점에서 못 팔게 되는 거죠. 하지만 주식과 반대로 아파트처럼 변동성이 작은 자산은 상대적으로 레버리지가 가능합니다. 

주식과 부동산은 방향은 같이 가지만 그 과정은 굉장히 다르기 때문에 주식은 그냥 사는 게 아니라 항상 기다렸다가 우량주 매물이 나올때까지 기다려서 사는 거고 아파트는 주식보다 변동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사놓고 기다리는 투자의 격언이 있습니다. 

 

 

 

포트폴리오에 빚이 필요할까?

 

부채는 포트폴리오를 만드는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주식과 채권, 부동산, 금 등 다양한 성격의 자산을 묶으면 긴 시간 동안 비슷한 수익률을 거둡니다. 주식, 부동산, 채권 각각 길게 보면 비슷한 성과를 보인다 하지만 내 포토폴리오에 하나만 담으면 변동성이 굉장히 큽니다. 때문에 비슷한 결과를 낸다면 섞는게 안전합니다.

 

우리가 재테크를 하는 이유는 아마 남들만큼 돈을 벌어야 하는 초조함이 있어서일겁니다. 내가 남보다 돈을 많이 벌어서 굉장히 행복해지고 싶다기 보다 남들만큼은 벌어야 불행해지지 않을 것 같으니 재테크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부동산 70%~80%

주식 20%~30%

포토폴리오 쉬운 방법 중 하나는 내 주변에 사람들과 비슷한 포토폴리오를 맞추는 것입니다. 그래야 남들이 벌때 같이 벌고 없을때 같이 없으니 남과 비교하는 마음에서 오는 불행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하나의 방법이고 나의 마음을 가장 편하게 만드는 포토폴리오입니다.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청년들은 부동산 70%~80% 주식 20%~30%을 어떻게 만들까요?

앞으로 30년 정도 경제 활동을 하게 되니 대략 20억 정도의 현금이 30년 동안 들어온다 가정하면 30년 후에 미래의 나는 20억원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30년 후에야 포트폴리오를 만들면 돈을 열심히 모아도 지금 좋은 집을 30년 후에는 못 살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확실한 직장을 다니고 있다면 지금 빚을 내서 사고 남은 기간은 이 빚을 갚는 방법도 있습니다. 

1. 먼저는 열심히 돈을 모아 30년 후에 포토폴리오를 시작하는 방법.

2. 우선은 빚을 내서 포트폴리오 만들고 남은 기간 빚을 갚는 방법.

 

 

 

빚, 사용하는게 좋을까?

 

지금까지의 글은 부채가 많을수록 좋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앞으로 3년 후, 5년 후에도 존재할 만한 무언가를 구매할 때 쓰는 부채라면 고민해 보고, 자산을 구입하는데 그 자산의 변동성이 부채를 견딜만하면 부채의 고정관념만 가지지 말고 고민해 보자는 겁니다. 그러나 단순 소비를 위해 부채를 일으키는 거라면 향후의 부담을 늘리는 행위라서 주의하고 조심해야 합니다.

 

 

 


글을 정리하면서 느끼는 점은 항상 선택은 본인의 몪이라는 것입니다. 경제와 금융 상식을 하나하나 쌓아가면서 본인에게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재테크 방법을 선택하는 모두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