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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나의 두번째 교과서
경제 1강 통화량, 우리가 재테크를 하는 이유
강사 이진우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경제, 금융 지식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강의는 통화량은 무엇이고 어떤 원리와 원인으로 증가하고 감소하는지를 알고 개인 스스로가 재테크의 필요성을 느끼고 어떻게 대비해야겠다 생각하게 만드는 강의였습니다.
통화량은 무엇인가?
"통화량" 특정 시기에 경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화폐 자산의 총량을 의미합니다. 다시말해 시장에 풀려있는 화폐의 총 양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 얼마나 많은 돈이 풀려있을까요? 2024년 여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풀려있는 금융기관 유동성은 무료 5,500조쯤 됩니다. 이는 10년 전의 통화량과 비교했을때 2배 증가했습니다.
금융기관유동성은 무엇인가?
현금이나 장단기 예적금을 포함해 시중에 돈이 얼마나 풀렸는지 측정하는 지표를 말합니다.
우리가 위의 그래프를 통해서 통화량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여기서 10년이 지나면 돈의 영이 2배가 된다는 의미는 10년 동안 내 재산이 2배가 늘지 않으면 대한민국 소득 순위에서 뒤로 밀려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때문에 재테크는 선택이 아닌 의무가 되었습니다.
재테크를 의무로 만드는 통화량. 어디서, 왜 돈의 양은 늘어나는 걸까?
통화량이 늘어나는 이유 3가지
우리나라는 시장에 돈을 부어주는 3가지 수도꼭지가 있습니다.
첫번째 수도꼭지 "은행"
우리는 은행이 예금을 받아서 그 돈으로 대출을 해준다고 생각하지만 은행은 고객이 대출받을 자격이 되는지 확인할 뿐 자격이 된다면 고객의 통장에 해당금액을 입금해 줍니다. 만약 은행이 예금된 돈으로만 대출해 줄 수 았다면? 음식점에서 재료소진이 되면 판매가 불가능하듯 은행도 예금이 없으면 돈을 빌려줄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도 이런 일을 겪은 적은 없습니다.
은행이 대출해 줄 금액만큼 현금을 보유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은행이 대출해주는 순간 시중에 풀리는 돈의 양은 늘어납니다. 은행이 대출을 통해서 돌아다니는 돈의 양을 늘립니다. 이렇게 은행이 대출할 때마다 돈의 양이 늘어나는 건 은행이 대출을 할 때 그냥 통장에 숫자로 찍어주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수도꼭지 "한국은행"
우선 대한민국 정부가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정부는 세금이 항상 모자랍니다. 예산이 400조원이라면 300조원은 세금으로 징수는 했지만 100조원 정도가 모자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때 정부의 해결책은 "빌린다" 입니다. 어떻게 빌리냐면 대한민국 정부가 100조원 국채를 발행해서 팝니다. 그러면 국채를 주로 은행이 매입합니다. 은행은 우리가 예금한 돈의 일부를 대출해 주기도 하지만 국채를 사들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은행은 돈이 필요할때마다 국채를 들고 한국은행에 가서 국채를 담보로 맡기고 돈을 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한국은행은 국채 1조원이라는 증서를 담보로 받고 은행한테 1조원을 내줍니다. 이 때 발생한 1조원도 한국은행에서 찍어낸 돈입니다.
정부가 발행한 국체를 은행이 한국은행에 갖다 제시하면서 돈을 받아오는 순간 그때는 세상에 없었던 던이 세상으로 풀려 나오는 것입니다.
시중에 풀려있는 돈의 양을 조절하기 위해서 시중에 돈이 부족하다! 그러면 한국은행이 은행에게 시중에 돈이 부족하니 국채를 가지고 오면 돈으로 주게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시중에 풀려있는 돈의 양이 많으면 한국은행이 은행에게 국채를 다시 돌려주면서 돈을 회수 합니다.
한국은행이라는 수도꼭지는 돈이 풀려나오기도 하고 시중에 있는 돈이 반대로 감겨 들어가기도 하는 양방향 수도꼭지인 것입니다.
세번째 수도꼭지 "외국"
외국과 거래하면 외화가 들어옵니다. 흔히 달러가 들어오는데 달러가 유입되면서 통화량을 늘리게 됩니다. 왜냐하면 달러를 원화로 환전해 달라는 요청에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는 순간 없던 원하가 풀려나오는 것입니다.
위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통화량이 늘어나는 이유는 아래 3가지입니다.
- 은행의 대출
- 정부의 예산 부족
- 외화 유입(환전)
앞으로도 돈의 양이 늘어날까?
앞서 말씀드린 세 가지 현상은 미래에도 지속되는 현상입니다. 때문에 통화량이 늘어날 확률은 굉장히 높습니다. 과연 통화량의 증가는 좋은 걸까요? 나쁜 걸까요? 가만히 생각보면 돈이 늘어나면 재화와 서비스가 늘어나고, 늘어난 재화와 서비스를 소비하려면 돈이 더 늘어나야 합니다.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통화량이 증가하는 건 필수불가결해 보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통화량이 늘어날수록 돈의 가치는 떨어집니다.
통화량 증가의 장점
통화량이 증가한다는 것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경제 상황이 좋아진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돈 벌 기회도 많아지게 됩니다.
통화량 증가의 단점
돈이 늘어나면 돈의 가치가 떨어지게 됩니다.
혹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돈이 늘어나니 경기가 더 힘든 것이 아닌가요?"
실제로 돈의 양이 늘어나지 않으면 경제활동 자체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멈춰버립니다. 돈의 양이 줄면 기업이 생산과 투자를 줄입니다. 그러다 보면 성장이 아닌 생존자체가 힘들어집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 주체는 부자인 사람보다 돈이 없는 사람이 먼저 피해자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때문에 자본주의의 성공과 유지를 위해서는 통화량을 점진적으로 늘려가야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필수불가결로 늘어나는 통화량. 통화량이 늘어나면 경제 상황이 좋아지는 동시에 돈의 가치는 떨어지는데요. 우리는 이를 대비할 포토폴리오를 준비해야 합니다.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그 방법은 다음 강의에서 정리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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